솔라나(SOL) 7% 급락… 해킹 의혹·대규모 언락에 추가 하락 경고

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SOL)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솔라나 기반 밈코인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약화되면서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4일 SOL/USD 거래쌍은 7.35% 하락해 157.2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1월 19일 295.3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7%나 감소한 수치다.

솔라나의 하락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으로는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과의 연계 의혹 ▲대규모 토큰 언락 이벤트 ▲선물 시장의 부정적 펀딩 비율 등이 지목된다.

특히, 최근 발생한 14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바이빗(Bybit) 해킹 사건이 솔라나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온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는 해당 해킹으로 연루된 지갑들이 솔라나 기반 밈코인 사기, 이른바 ‘러그풀’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이들과 연계된 지갑이 지난 1월 발생한 2900만 달러(약 418억 원) 규모의 피멕스(Phemex) 해킹에도 사용된 정황이 발견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밈코인 관련 사기 행위도 투자자 신뢰를 저하시킨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1억 700만 달러(약 1540억 원) 규모의 리브라(Libra) 토큰 러그풀 사건이 있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솔라나 생태계의 자본 유입이 줄어들며 SOL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월 1일, 약 1116만 개의 SOL(약 17억 9,000만 달러 상당)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특히, 파산한 FTX의 보유 물량이 포함돼 있어 대규모 매도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해당 물량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선반영하며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고 있다.

솔라나 선물 시장에서도 하락 신호가 포착됐다. 1월 17일 85억 7,000만 달러(약 12조 3,500억 원)에 달했던 솔라나의 선물 미결제약정(OI)은 24일 기준 51억 1,000만 달러(약 7조 3,600억 원)로 줄었다. 이는 기존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와 함께 투기적 수요 감소를 의미하며, 가격 상승 동력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SOL의 펀딩 비율도 -0.48%로 급락했다. 이는 공매도 세력이 롱포지션 보유자들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투자자들의 숏(매도)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명확한 하락 신호로 풀이되며 추가 가격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솔라나 가격은 현재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해당 패턴이 유지될 경우 177달러 지지선을 재탈환하지 못할 경우 110달러까지 3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177달러 저항선을 회복하면 215달러를 향한 반등이 가능할 수도 있다.

현재 시장은 솔라나의 지속적인 하락을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토큰 언락과 해킹 논란이 지속되는 한 단기적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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