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몬태나주,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하원서 ’42대 59′ 부결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미국 몬태나(Montana)주 하원이 비트코인을 주(州) 정부의 준비 자산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41대 59로 부결했다.

2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몬태나주 하원은 22일 진행된 표결에서 비트코인을 주 정부의 준비 자산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부결했다. 다수 의원들은 이 법안이 주 정부 투자위원회에 지나친 투기적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공화당 의원 상당수가 반대표를 던진 하원 법안 429호(House Bill No. 429)는 귀금속,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지난 1년간 평균 시가총액이 7500억 달러를 넘는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특별 수익 계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현재 이 요건을 충족하는 자산은 비트코인뿐이다.

몬태나주 하원의원 스티븐 켈리(Steven Kelly)는 22일 열린 하원 본회의에서 “결국 납세자의 돈이며, 이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이러한 유형의 투자는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원의원 빌 머서(Bill Mercer) 역시 몬태나주 투자위원회가 암호화폐나 NFT(대체불가능토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는 그런 일을 하러 이곳(하원)에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이 법안은 투기성이 짙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원의원 리 데밍(Lee Demming)은 몬태나주가 납세자 자금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안을 옹호했다. 그는 “납세자의 돈을 보관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 돈으로 가능한 한 높은 수익을 내야 한다. 아니면 그냥 돌려줘야한다. 나는 그 이유 때문에 이 법안을 찬성한다”라고 설명했다.

법안을 발의한 하원의원 커티스 쇼머(Curtis Schomer) 역시 “이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위험”이라고 강조하며, 몬태나주 투자위원회가 국채에만 투자할 경우 실질 구매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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