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채굴장비 업체 비긴 블록체인, 美 IPO 추진… 5000만 달러 조달 목표

출처: 토큰포스트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채굴 장비 제조업체 비긴 블록체인(Bgin Blockchai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을 제출하고 약 5000만 달러(약 72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비긴 블록체인은 2월 21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클래스A 보통주 5954만 주와 클래스B 보통주 1569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래스A 보통주는 나스닥에 ‘BGIN’이라는 티커로 상장될 계획이다.

비긴 블록체인은 현재 공모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IPO 전문 투자사 르네상스 캐피털(Renaissance Capital)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5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긴 블록체인은 2019년 설립된 암호화폐 채굴 장비 업체로, 카스파(KAS), 알레피움(ALPH), 래디언트(RXD) 등 다양한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하드웨어를 설계 및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3 회계연도 동안 약 6만8000대의 채굴 장비를 판매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만 4만7000대를 추가로 공급했다. 현재 비긴 블록체인의 고객용 채굴 장비 4020대가 운영 중이며, 자회사 운영을 포함하면 미국 전역에서 약 3만3862대, 홍콩과 미국 내 창고에 1만2000대가 비활성 상태로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 회계연도 기준 비긴 블록체인은 대부분의 매출을 직접 채굴 사업에서 창출했으며, 2023년 4월 자체 설계한 채굴 장비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하드웨어 판매에서 올렸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비긴 블록체인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 및 기술 혁신에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e토로(eToro), 비트고(BitGo), 제미니(Gemini) 같은 암호화폐 전문 기업들도 IPO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e토로는 2월 12일 SEC에 비공개 상장 서류를 제출했으며, 비트고는 올해 하반기 IPO를 추진하고 있다. 제미니 역시 기업공개를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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