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테더(USDT)의 공동 창립자 리브 콜린스가 새로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블록체인에서 ‘USP’라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USP는 테더와 같이 1달러에 페깅되지만,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USP의 발행자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토큰을 발행하며, 참여자들은 또 다른 토큰인 ‘USI’를 통해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파이 프로토콜(Pi Protocol)은 “기존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테더와의 차별점으로 ‘수익 공유’ 방식을 강조했다.
콜린스는 “테더는 지난 10년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모든 수익을 중앙화된 운영사가 가져갔다”며 “이제 시장은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가 약 60% 점유율로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어 USDC($560억, 약 80조 6,400억 원), USDS(구 DAI, $90억, 약 12조 9,600억 원) 순으로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지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어, USP의 등장이 기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