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ETF, 11억 달러 유출… 투자 심리 급냉각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내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투자 열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2월 6일 이후 비트코인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1억 달러(약 1조 5,840억 원)에 달하며, 이는 해당 상품이 출시된 이후 최악의 한 달을 기록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파사이드(FarSide)에 따르면, 2월 들어 비트코인 ETF는 대부분의 거래일에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2월 20일 하루 동안 3억 6,480만 달러(약 5,239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IBIT 같은 대형 ETF도 1억 1,200만 달러(약 1,606억 원)의 유출을 경험했다.

이러한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우려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관세 및 대외 정책과 관련해 논란을 빚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낙관론을 철회하는 분위기다.

반면 이더리움(ETH) ETF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2월 동안 단 4일만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2월 4일 3억 780만 달러(약 4,427억 원) 유입 이후 투자 열기가 다소 둔화되며, 최근 몇 주 동안 낮은 수준의 자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정치적 변수와 규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암호화폐 ETF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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