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분석 기업 아컴(Arkham)이 3월 1일부터 미국 17개 주에서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크립토닷컴과 코인베이스가 장악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컴은 오는 3월 1일부터 미국 내 17개 주에서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아컴이 예고했던 계획을 실현하는 단계로, 앞서 출시된 테더(USDT) 기반의 무기한 선물 거래소에 이어 현물 거래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거래 지원이 시작되는 주는 콜로라도, 하와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캔자스, 미시간, 뉴햄프셔, 뉴저지,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유타, 버지니아, 와이오밍, 위스콘신,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몬태나 등이다.
아컴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크립토닷컴과 코인베이스가 양분한 미국 내 달러 기반 거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두 기업은 현재 8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컴은 이를 흔들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아컴의 자체 토큰 ARKM은 24시간 동안 11.5% 상승하며 0.69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기록한 2.63달러의 6개월 최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아컴은 최근 보안 연구원 잭스엑스비티(ZachXBT)에게 5만 ARKM을 지급했다. 그는 중앙화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발생한 14억 달러 규모 해킹 사건을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과 연관 지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