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해킹 피해 이후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브릿지 론을 확보했다. 자오는 X(구 트위터) 스페이스 라이브 스트림에서 “모든 고객 출금을 처리할 것이며, 현재 검토 중인 건들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더리움을 직접 매입하는 대신, 브릿지 론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오는 “현재 파트너들에게 브릿지 론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미 도난당한 이더리움의 약 80%를 확보했다”며 “이 자금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 상황을 넘기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령 우리가 이더리움을 직접 구매하고 싶어도, 금액이 너무 커서 한 번에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비트는 이번 해킹으로 총 14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도난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커는 거래소의 다중 서명 콜드월렛에 접근해 자금을 탈취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암호화폐 역사상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의 해킹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이비트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중앙화 거래소로, 지난 1월 현물 거래량이 2333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더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는 보고했다. 현재 바이비트는 보안 강화 및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