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시장 기대감 고조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내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21셰어스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미국 최초의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당 ETF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ETF 신청서가 최근 연방 관보에 게재되면서 SEC의 최종 결정 시한이 10월 18일로 정해졌다. 이 같은 진전은 XRP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리플 CEO 또한 XRP 현물 ETF 출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미국 내 XRP 현물 ETF가 2025년 말까지 승인될 확률은 81%까지 상승했다. 다만 7월 31일까지 승인될 가능성은 45%로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SEC보다 앞서 브라질 증권위원회(CVM)는 세계 최초의 XRP 현물 ETF를 승인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XRP 가격은 2.75달러까지 급등한 후 현재 2.6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XRP 현물 ETF가 도입될 경우 브라질 승인이 가져온 영향보다 훨씬 더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금융 시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XRP ETF가 미국에서 승인된다면 기관 및 개인 투자자가 XRP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SEC 내부의 변화도 이러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SEC 위원장이 지난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친(親) 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마크 우예다(Mark Uyeda)가 후임으로 임명됐다. 또 SEC의 주요 암호화폐 담당 변호사인 호르헤 텐레이로(Jorge Tenreiro)도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등 내부적으로 중요한 변화들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XRP 현물 ETF 승인 여건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SEC의 움직임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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