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즌 왔나?… 전문가들 ‘선별적 랠리’ vs ‘아직 이르다’ 갑론을박

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알트코인 시장이 예상과 달리 독특한 흐름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Altseason)이 시작된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비트코인(BTC)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특정 알트코인만이 상승하는 ‘선별적 알트 시즌’이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과거 사이클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알트코인 랠리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영주 대표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됐다”고 밝히며, 비트코인에서 직접적인 자금 이동이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이 점점 더 알트코인에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알트코인 거래량이 비트코인의 2.7배에 달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더 이상 알트 시즌을 결정짓는 기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신 거래량이 시장 흐름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장 상승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Xremlin’은 2025년 알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전통적으로 2월에 시작되는 패턴과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데이터와 시장 구조 변화를 근거로 들며, 올해 알트시즌은 5~6월 또는 8~9월 사이에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Xremlin은 이번 주기에서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보유 자산을 알트코인으로 옮기는 전통적인 흐름이 약화되었고, 기관 투자자가 주도하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흐름이 시장 구조를 바꿔 놓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 대비 암호화폐 시장에 신규 토큰이 급증하면서, 분산된 유동성이 개별 알트코인의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밈코인 열풍의 흥망은 소매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을 변화시키며 시장 흐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21년에는 장기적인 기술 투자에 대한 관심이 알트코인 시장을 주도했다면, 현재는 단기적인 매매 전략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Xremlin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규제 완화, 친암호화폐 정책 도입, 글로벌 유동성 증가, 그리고 솔라나(SOL) 및 XRP의 ETF 승인 가능성 등이 시장의 강세장을 뒷받침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현실 자산(RWA) 및 인공지능(AI)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향후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적인 알트코인 시즌과는 다른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기존의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흘러가는 자금 흐름보다는 특정 섹터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기존의 사이클과 비교해 지연된 랠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시장 구조의 변화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유망한 분야를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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