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라이트코인(LTC)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속에서 최근 2주 동안 46% 급등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일일 온체인 거래량이 96억 달러(약 13조 8,000억 원)에 도달하며 네트워크의 ‘실제 사용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코인의 상승세는 최근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등 블룸버그 소속 분석가들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라이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을 90%로 전망하면서 가속화됐다. 도지코인(DOGE), XRP, 솔라나(SOL) 등 시가총액이 더 큰 암호화폐보다 승인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은 라이트코인 ETF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SEC는 해당 서류를 공식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인될 경우, 일반 투자자들도 라이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ETF를 통해 시장에 접근할 수 있어 기관 투자 유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라이트코인의 온체인 활동 역시 급등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28억 달러(약 4조 원)였던 온체인 거래량이 현재 96억 달러로 242%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내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라이트코인의 가격 목표를 140달러로 설정했으며,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경우 170달러를 향한 랠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라이트코인은 133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3.4%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94% 급등했으며, 시가총액도 100억 달러(약 14조 4,000억 원)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최근 조정으로 인해 2주 최저점인 9만 3,500달러까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라이트코인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투자자들은 향후 ETF 승인 여부와 함께 라이트코인의 지속적인 온체인 성장과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