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카르다노(ADA)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르다노 헌법 제정 완료, 총 예치금(TVL) 증가, 네트워크 활동 확대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일(현지시간) ADA는 24시간 동안 4.4% 상승하며 0.79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8일 기록한 0.73달러 저점에서 약 9% 반등한 수준으로, 당시 손실을 대부분 회복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카르다노의 온체인 거버넌스 강화와 네트워크 성장세가 가격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카르다노 헌법 제정, 투자 신뢰 증대**
이번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카르다노 헌법의 공식적인 제정이다. 19일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립자는 새로운 헌법이 정식 비준됐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임시 헌법을 대체하는 이번 문서는 보다 명확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ADA 보유자들이 네트워크의 의사 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헌법은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총 85%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통과됐다. 카르다노 재단은 이를 두고 “온체인 거버넌스의 기초를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 헌법은 오는 23일부터 공식 시행될 예정이며,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확립하는 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르다노 창립자인 호스킨슨은 “카르다노는 이제 하나의 ‘거버먼트’처럼 작동하는 살아있는 생태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TVL 급등, 네트워크 확장세 지속**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확장은 또 다른 상승 요인이다. 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2월 8일 이후 카르다노의 총 예치금(TVL)은 3억1,360만 달러(약 4,520억 원)에서 3억8,370만 달러(약 5,520억 원)로 약 22.4% 증가했다. 특히 Splash Protocol, LenFi, Indigo 같은 주요 프로토콜이 각각 125%, 5%, 29%의 TVL 증가율을 기록하며 DeFi 활성화를 주도했다.
온체인 활동도 증가했다. Artemis 데이터에 따르면, 2월 8일 이후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선물시장 개방이자도 17% 상승해 7억1,000만 달러(약 1조240억 원)로 늘어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ADA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 V자 반등 패턴 형성**
ADA 가격은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도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1월 17일 이후 ADA는 V자 반등 패턴을 형성하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0.90~0.98달러 구간이 중요한 가격대이며,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MA)과 맞물려 있는 만큼 강력한 돌파가 필요하다고 분석된다.
0.98달러를 돌파할 경우 다음 목표 가격은 1.16달러, 이후 2024년 12월 기록한 1.3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48% 상승 여력에 해당한다. 상대강도지수(RSI)도 9일 25에서 20일 46으로 상승하며, 과매도에서 벗어나 점진적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카르다노의 거버넌스 및 네트워크 확장이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온체인 발전과 시장 심리 개선이 지속된다면 ADA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