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사기 및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해 신규 부서를 신설했다.
SEC는 2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이버 및 신흥 기술 부서(Cyber and Emerging Technologies Unit, CETU)’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CETU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사기를 비롯한 사이버 범죄를 단속하고, 소매 투자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새롭게 구성된 CETU는 기존 ‘암호자산 및 사이버 부서(Crypto Assets and Cyber Unit)’를 대체하며, 약 30명의 사기 전문 수사관과 변호사들로 구성된다. SEC 워싱턴 DC 본부 변호사인 로라 달레어드(Laura D’Allaird)가 CETU를 총괄할 예정이며, 그녀는 이전에 SEC 위원인 하이메 리자라가(Jaime Lizárraga)의 법률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SEC의 마크 우예다(Mark Uyeda) 위원장 대행은 성명을 통해 “CETU는 투자자 보호뿐 아니라 자본 형성과 시장 효율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혁신을 악용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근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TU는 신흥 기술 관련 사기, 소셜미디어와 가짜 웹사이트를 이용한 금융 범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암호화폐 업계에서의 규제 집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