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유명 코인인 리브라의 공동 창설자인 헤이든 데이비스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에게 리브라 코인을 주었다 폭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많은 리브라 코인을 카리나에게 주었기 때문에 밀레이 대통령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이에 따라 관련 스캔들의 파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중소기업에 좋다며 리브라 계열 밈코인(유행성 코인)을 추천했었다.
그가 이 코인을 추천하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며 가격이 한때 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0.19달러까지 폭락했다. 최고가 대비 94% 폭락한 것.
가격이 폭락하자 그는 기존의 홍보 글을 삭제한 뒤 두 번째 글을 올려 “가격 폭락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추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작전 사기인 ‘러그 풀'(Rug Pull)이라고 보고 있다. 러그 풀은 프로젝트 담당자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은 후 갑자기 모든 자금을 빼돌리고 사라지는 사기를 일컫는다.
밀레이 대통령이 “나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음에도 야권은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여동생이 리브라 코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파장이 더 확산될 전망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