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급락하면서 온체인 거래량 감소와 함께 수요가 약해졌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19일(현지 시각) 더블록이 보도했다.
더블록 데이터 및 인사이트 뉴스레터에 따르면 2월 15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7일 이동 평균(7DMA) 거래 수수료는 0.77달러로 떨어졌다. 이전 주에는 2.57달러였으며, 이는 주간 기준으로 70% 급락한 수치다.
이 급락은 이더리움에서 거래하는 데 드는 비용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으며, 마지막으로 이만큼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기록한 시점은 2020년 7월이었다. 한편,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은 최근 1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최고치에서 55% 감소했다.
이더리움의 중간 가스 가격을 기가웨이(Gwei)로 측정한 값도 이 추세를 더욱 확실히 보여준다. 지난 주 동안 이더리움의 일일 평균 중간 가스 가격은 1.61 GWEI였고, 2월 15일에는 1.19 GWEI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더블록이 이 지표를 추적하기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이는 2020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이 낮은 수치로, 첫 번째는 2024년 9월에 기록되었다.
일반적으로 거래 수수료가 하락하면 사용자 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정도로 급격히 하락한 것은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이 아니라 이더리움의 온체인 활동이 최근에 둔화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의 7DMA 온체인 거래량은 15일에 41억9000만 달러로, 전주 대비 4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1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일일 거래량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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