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Nansen) 리서치는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LIBRA 거래자 중 86%가 총 2억5100만 달러(약 3,300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LIBRA는 2월 14일(UTC 기준) 발행된 직후, 같은 날 22시 1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관련 트윗을 올리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43분 만에 토큰 가격은 4.55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40억 달러(약 5조2천억 원)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95% 폭락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LIBRA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밈코인을 홍보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정보를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난센 리서치에 따르면, 손실을 피한 거래자들은 총 1억8000만 달러(약 2,4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한 고수익 투자자는 650만 달러(약 85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해당 지갑은 바이비트(Bybit) 지갑과 외부 트레이딩 봇과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1,001개 지갑이 여전히 LIBRA를 보유 중이며, 이들의 미실현 손실 규모는 약 1100만 달러(약 145억 원)로 추산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절대 손익이 1,000달러를 초과한 지갑들을 분석하여 도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