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메인넷 프로젝트 엑스피어(Xphere)가 기존 메인넷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Xphere 2.0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듀얼체인(Dual-Chain) 아키텍처와 PoW 기반의 검증 프로세스, PBFT 최적화 합의 구조를 도입한 것이 핵심 변화로 꼽힌다. 이를 통해 Xphere 2.0은 보안성, 확장성,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의 3대 난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Xphere 2.0은 기존 단일 체인 구조에서 벗어나, PoW(작업증명) 기반의 ‘Proof Chain’과 PBFT(실용적 비잔틴 장애 허용) 기반의 ‘Main Chain’으로 구성된 듀얼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Proof Chain은 SHA-256 PoW 연산을 통해 검증자를 선출하며, Main Chain은 이를 활용해 블록을 생성하고 합의를 수행한다. 이러한 구조는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빠른 트랜잭션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유니온 노드(Union Node) 시스템을 도입해 네트워크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유니온 노드는 Proof Chain의 PoW 연산을 통해 검증자로 선출된 노드 그룹으로, 네트워크 기여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검증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엑스피어는 최근 테스트넷 마이닝 이벤트를 진행하며 PoW 기반 네트워크 기여 모델을 검증했다. 많은 사용자가 참여해 검증자 선출 과정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직접 체험했으며, 이를 통해 PoW 기반 보상 모델이 실사용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Xphere 2.0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어 기존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RWA(실물 자산 토큰화) 및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연계 가능성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엑스피어 관계자는 “Xphere 2.0의 출시는 네트워크의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실사용 사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