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9만 5,000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6일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급락하며 9만 4,00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해 9만 8,000달러를 회복한 바 있다. 그러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주말 9만 7,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후 월요일부터 이어진 하락 압력으로 인해 9만 5,000달러 초반까지 밀려났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조 9,000억 달러(약 2,736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또한, 시장 점유율은 약 5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도 비트코인의 부진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솔라나(SOL)는 최근 밈코인 열풍이 식으면서 170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다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9%, 주간 기준으로는 18%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장이 심화됐다.
솔라나 외에도 스위(SUI),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 헤데라(HBAR) 등의 코인도 7%에 이르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형 시가총액 알트코인인 트럼프(TRUMP), 앱토스(APT), 아베(AAVE) 등도 하락세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500억 달러(약 72조 원) 이상 줄어들며 3조 2,700억 달러(약 4,708조 원) 수준까지 밀렸다. 시장이 당분간 약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거시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