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지코인(DOGE) 가격이 18일 하락세를 보이며 24시간 동안 5.5% 하락한 0.24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밈코인 시장 전반에 걸친 급격한 매도세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밈코인 시장의 급락은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와 연관된 리브라(LIBRA) 토큰의 실패가 촉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밀레이 대통령이 홍보한 것으로 알려진 리브라는 출시 이후 95% 이상 폭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이에 따라 주요 밈코인들이 연쇄적인 하락 압력을 받으며 도지코인 역시 매도세가 집중됐다.
도지코인뿐만 아니라 시바이누(SHIB)도 5% 하락하며 0.0000151달러에 거래됐으며, 페페(PEPE)는 2.5% 떨어졌다.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본크(BONK)는 10% 급락하며 주요 밈코인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밈코인 시장에서 약 50억 달러(약 7조 2,000억 원)의 자금이 유출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또한, 도지코인의 선물 시장에서도 하락 신호가 감지됐다. 도지코인의 ‘미결제약정(OI)’은 한 달 전 54억 2,000만 달러(약 7조 8,000억 원)에서 23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로 급감하며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펀딩비도 최근 0.0980%에서 0.0035%로 크게 줄어들며 시장의 레버리지 거래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도지코인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베어 플래그 패턴’을 형성했다. 16일 하단 지지선인 0.2660달러를 이탈하며 하락 추세가 확정됐으며, 하락 목표치는 0.1455달러로 설정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42%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반면, 도지코인이 0.26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하락 논리가 무효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상대강도지수(RSI)가 35를 기록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