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SEC 정조준… 정부 효율성 부서 DOGE 본격 가동

출처: 토큰포스트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끄는 DOGE가 SEC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곧 해당 기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그들이 SEC 문 앞까지 도달했다”고 전했다.

DOGE는 정부 기관의 예산 절감 및 구조 개혁을 목표로 하며, 최근 X(구 트위터)에 공식 계정을 개설해 SEC 관련 제보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계정은 “SEC와 관련된 낭비, 사기, 악용 사례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면 DM을 보내달라”고 공지했다.

머스크와 SEC의 갈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현 엑스) 주주들에게 1억 5,000만 달러(약 2,16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SEC는 완전히 부패한 조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맥신 워터스 의원 등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DOGE의 활동이 향후 SEC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통합 감사 추적 시스템(Consolidated Audit Trail)’이 머스크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악용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해충돌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머스크 역시 해당 사안에서 스스로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현재 SEC는 마크 우예다 위원장의 임시 리더십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 폴 앳킨스의 인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SEC는 아직 머스크의 DOGE와 관련한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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