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OE,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신청… ETH 8% 상승

출처: 토큰포스트

CBOE가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하면서 ETH 가격이 8% 상승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ETF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21Shares를 대신해 ’21Shares 코어 이더리움 ETF’의 상장을 위한 19b-4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해당 ETF는 기존 ‘ARK 21Shares 이더리움 ETF’에서 명칭이 변경된 상품으로, ETF가 보유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SEC에 스테이킹을 허용하는 ETF 신청이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종 승인 여부는 10월 말쯤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TF가 스테이킹을 허용할 경우,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TF는 ‘포인트 앤 클릭(Point-and-Click) 스테이킹’ 방식을 채택해, ETH를 별도 기관에 위탁하지 않고 보관 상태에서 직접 스테이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CBOE 측은 “ETH 스테이킹을 하지 않는 것은 주식 ETF가 배당금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스테이킹을 통해 투자자들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ETF의 이더리움 보유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EC는 최근 암호화폐 관련 규제 마련을 위한 새로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친(親)암호화폐 성향으로 알려진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이끄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어스는 이전에도 ETH 스테이킹 ETF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이번 결정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TH는 ETF 신청 소식 이후 8% 상승하며 2790달러까지 올랐다가, 아시아 시장 개장 후 2720달러로 소폭 조정됐다. 그러나 ETH는 여전히 1월 초 기록한 연고점(3700달러) 대비 26% 하락한 상태다.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ETF 이탈도 지속되고 있다. 12일 기준,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4100만 달러가 순유출되었으며, 그레이스케일(ETHE)이 3000만 달러, 피델리티(FETH)가 1100만 달러를 각각 잃었다. 블랙록(BLK)의 ETHA 펀드는 이날 유출입이 없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이더리움 ETF 보유량을 확대하며 블랙록과 피델리티를 통해 총 5억 달러 상당의 ETH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TH 가격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며,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 모두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 ETF 승인 여부가 향후 ETH 가격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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