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Matter Labs의 CEO 알렉스 글루초프스키는 ZKsync 거버넌스가 토큰의 가치 축적 메커니즘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Layer 2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이 확대되면서, ZKsync 토큰의 기능과 역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Matter Labs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스 글루초프스키는 “ZKsync 거버넌스가 향후 토큰의 기능을 확장하고 가치 축적 메커니즘을 도입하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버넌스 토큰은 초기 단계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줄기세포’ 같은 역할을 한다”며,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토큰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ZKsync 생태계 내 여러 네트워크들이 상호운용성을 갖추면서, 토큰의 가치 교환 방식과 경제적 모델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Layer 2 네트워크 간의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ZKsync 토큰의 역할도 더욱 진화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ZKsync뿐만 아니라 Layer 2 네트워크 전반에서 가치 축적 방식이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토큰의 가치 축적은 프로토콜이 발생한 수익을 토큰 보유자에게 배분하거나, 토큰을 소각해 공급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더리움의 경우, 트랜잭션 수수료가 높을 때 소각량이 증가하며 공급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나, Layer 2 솔루션이 확산되면서 이러한 소각 메커니즘이 약해졌다. 2024년 4월 이후 이더리움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머지(The Merge) 이후 처음으로 공급이 확대된 사례다.
이에 대해 글루초프스키는 “이더리움이 과거처럼 높은 수수료로 인해 트랜잭션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ETH가 온체인 경제의 핵심 담보 자산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Layer 2 네트워크들이 단순한 확장 솔루션을 넘어, 이더리움 생태계로 가치를 환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Layer 2 네트워크들이 이더리움으로 가치를 다시 흐르게 하는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하며, Matter Labs는 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Ksync 거버넌스의 변화와 Layer 2 네트워크의 역할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논의가 되고 있으며, 향후 생태계 내에서 가치 축적 메커니즘이 어떻게 정립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