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소라벤처스(Sora Ventures)와 계열사들이 2025년 2월 12일부로 홍콩 소재 비트코인 중심 기업 HK아시아홀딩스의 이사회 통제권을 확보하며 단순 지분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전환했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소라벤처스와 계열사들이 이사 선임을 통해 HK아시아홀딩스의 이사회 통제권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의 단순 지분 보유에서 경영 책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새로운 이사회는 총 12명의 이사로 구성됐으며, 이사진은 상임, 비상임, 독립 비상임 이사직으로 구분된다. 비트코인매거진(Bitcoin Magazine) 소유주인 BTC Inc.의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와 존 리긴스(John Riggins), 소라벤처스의 제이슨 팡(Jason Fang), 시우 묵 룽(Siu Muk Lung) 회장, 청 치 파이(Chung Chi Fai), 메리 웡(Mary Wong)이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는 감사, 보상, 임명,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4개의 위원회로 구성되며, 위원장과 위원직이 지정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에는 회사 서기와 인사 담당자도 추가로 참여한다.
소라벤처스와 BTC Inc.의 자회사 UTXO매니지먼트는 이전에 각각 일본 메타플래닛(Metaplanet) 지분의 약 3분의 1을 취득했으며, 비트코인 중심 기업의 주요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팡은 크립토슬레이트와의 최근 대화에서 새로운 이사회 선임은 소라벤처스와 비트코인매거진 관련 기업들의 핵심 경영진이 회사 운영을 감독하게 됨을 의미하며, 기존의 소극적 투자 역할에서 벗어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팡은 홍콩에서의 이전 발표가 상장사를 통한 지분 취득으로 자본을 투자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됐으나, 이번 발표는 그룹이 투자를 넘어 직접 운영 관리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이사회 구성은 소라벤처스가 디지털 자산 관리에 대한 참여를 강화하려는 이전의 움직임과 일치하는 그룹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전략을 보여준다. 핵심 경영진으로 이사회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투자 그룹의 역할을 외부 투자자가 아닌 운영자로 명확히 하려는 의도적인 변화를 반영한다.
이번 이사회 선임과 운영 전환은 2025년 2월 12일부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