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용한 암호화폐 사기 급증… 2025년 피해 역대 최대 전망

출처: 토큰포스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호화폐 사기가 빠르게 증가하며 2025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GenAI) 기술이 사기를 더욱 정교하고 확산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체이널리시스의 엘라드 푸크스(Elad Fouks) 제품 책임자는 “AI가 고품질의 가짜 신원을 생성해 사기범이 신원 인증 시스템을 우회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를 활용하면 투자 사기, 구매 사기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를 더욱 설득력 있게 연출할 수 있어 탐지가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체이널리시스는 2024년 암호화폐 사기 수익이 약 99억 달러(약 14조 3,500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피그 부처링(pig butchering)’ 사기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예상치를 반영하면 이 수치는 120억 달러(약 17조 4,000억 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Deloitte의 금융 서비스 센터는 생성형 AI와 딥페이크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2027년까지 미국에서 400억 달러(약 5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2월 생성형 AI를 이용한 암호화폐 사기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하며, 가짜 콘텐츠와 피싱 링크를 활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0년 이후 매년 보고된 사기 피해 규모가 평균 24%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올해에는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보다 정교한 탐지 기술과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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