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이치뱅크의 지원을 받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타우루스(Taurus)가 솔라나(SOL)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커스터디 및 토큰화 플랫폼 ‘타우루스-캐피탈(Taurus-Capital)’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금융 기관들은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됐다.
타우루스는 이번 플랫폼 도입을 통해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토큰화된 자산(tokenized asset)’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타우루스의 커스터디 솔루션 ‘타우루스-프로텍트(Taurus-Protect)’와 연계돼 솔라나 네이티브 토큰의 보관 및 스테이킹(staking)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자산을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우루스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책임자인 위르겐 호프바우어(Jürgen Hofbauer)는 “솔라나의 높은 처리 속도와 낮은 거래 대기 시간 덕분에 금융 워크플로우와 결제 시스템이 더욱 원활하게 자동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솔루션을 통해 금융 기관과 기업 고객들은 주식, 채권, 구조화 상품, 펀드, 토큰화된 예금(tokenized deposit)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의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우루스는 지난해 2월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주도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6,500만 달러(약 943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도이치뱅크 외에도 픽테 그룹(Pictet Group), 시더 문디 벤처스(Cedar Mundi Ventures), 아랍은행 스위스(Arab Bank Switzerland) 및 인베스티스(Investis) 등이 참여했다.
이번 솔라나 기반 플랫폼 출시는 금융 기관들의 실물자산(real-world asset, RWA) 토큰화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타우루스는 향후 민간 자산의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모가 10조 달러(약 14,500조 원)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