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12일(현지시간)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 간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들은 사상 최대로 낙관적인 분위기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절망에 빠져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한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과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투자에서 큰 손실을 보면서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와이즈의 자체 온체인 심리 지수(Onchain Sentiment Score)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소셜미디어 ‘크립토 트위터(Crypto Twitter)’의 분위기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올해 ETF 및 기관 매수를 통해 10만 BTC 이상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채굴된 1만8000 BTC를 크게 웃돈다. 호건은 현재로선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알트코인의 성장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알트코인 시장은 이전 디파이(DeFi)와 ICO(Initial Coin Offering) 붐과 같은 강력한 유입 요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밈코인 시장의 급등락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국가적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디파이(DeFi)와 온체인 금융이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금은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최악이지만, 기본적인 시장 펀더멘털은 강하다. 나는 기회를嗅어낸다(I smell opportunity).” 그는 “1~2년 후에는 알트코인 시장의 변화가 분명해질 것이며, 그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