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조만간 새로운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5년 초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며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11만 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이 이어지며 2월 3일 9만 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비트코인은 약 9만 6,2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이 ‘건강한 조정’이라며,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 CRYPTOWZRD는 비트코인의 일일 캔들이 강한 상승 신호를 나타냈다며 “10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심리적 지지선이 형성되어 개미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10만 8,0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온체인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하락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소 순 유입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자체 보관 지갑에서 거래소로 옮기며 매도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연준(Fed)이 금리 인하 결정을 늦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리 인하가 연기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현재 가장 중요한 저항선은 9만 7,530달러이며, 9만 2,110달러 아래의 지지선이 약한 상태”라며, “이 구간이 무너지면 9만 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의 하락 갭이 존재해 급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되찾을 것인지, 아니면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것인지 시장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