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일론 머스크의 별명 변경이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가격을 급락시켰다.
미국 금융시장 분석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머스크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사용하던 별명 ‘해리 볼츠(Harry Bōlz)’를 삭제하면서 해당 별명을 딴 두 개의 솔라나 밈코인이 급락했다. 한때 2,500만 달러(약 362억 5,000만 원)까지 치솟았던 하나의 토큰은 거의 가치가 사라졌고, 다른 하나 역시 하루 만에 54% 하락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4월 장난스럽게 ‘해리 볼츠’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밈코인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머스크가 본래 이름으로 돌아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었고, 가격이 급락했다. 이 같은 현상은 과거에도 반복된 바 있다. 지난 1월, 머스크가 자신의 비디오 게임 캐릭터 이름을 언급하자 솔라나 기반 밈코인 ‘케키우스 맥시무스(KEKIUS)’가 단기간에 3,000% 급등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머스크의 언급이 끊기자 코인은 급격히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은 유명인의 SNS 활동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머스크 같은 유명 인사들의 언행이 밈코인의 가치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일반 투자자들은 높은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