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규제 공백 우려 속 영향력자들 참여 증가, 트럼프·아프리카 대통령까지 발행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밈코인에 대한 규제 권한 부족을 인정한 가운데, 전·현직 대통령과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밈코인 시장 참여가 늘어나며 규제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EC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은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에 있는 많은 밈코인이 증권당국의 규제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어스는 “사실관계와 상황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현행 규정 하에서 많은 밈코인이 SEC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의회가 이를 다루길 원한다면 할 수 있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다루길 원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SEC 관할권 밖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립토맘으로 알려진 피어스는 최근 SEC의 새로운 암호화폐 전담 태스크포스를 이끌도록 임명됐다.

이러한 발언은 실리콘밸리 베테랑이자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AI·암호화폐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의 최근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삭스는 NFT와 밈코인을 문화적, 기념적 가치가 있는 기념품에 비유하며 수집품으로 분류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이 다양하지만 이러한 토큰들은 증권이나 상품으로 분류되기보다 수집품 범주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 같은 인물들이 정치인과 연관된 밈코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규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마크 쿠반(Mark Cuban)과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을 포함한 비평가들도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적절한 규제 없이는 이러한 자산이 암호화폐 산업의 평판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취임 3일 전, 차기 미국 대통령은 팬들과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기꾾들을 겨냥한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를 출시했다. TRUMP는 하루 만에 7달러에서 75달러로 급등했다가 영부인의 오피셜 멜라니아(MELANIA) 출시와 맞물려 40달러대로 하락했다.

취임식을 주재한 디트로이트 출신 로렌조 세웰(Lorenzo Sewell) 목사도 이러한 트렌드에 동참해 자신의 밈코인을 지지했다. 현재 TRUMP는 15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MELANIA는 1.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의 포스탱아르샹주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éra) 대통령도 CAR 토큰 출시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빠르게 주목을 받았으며, 한 투자자는 몇 시간 만에 5000달러를 1200만 달러 이상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정당성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대두됐다.

분석가들은 AI 감지 도구가 대통령의 발표 영상을 의심스럽다고 표시하고 프로젝트의 도메인이 네임칩(Namecheap)에 의해 정지된 것을 포함한 불일치를 지적했다. 개발자들이 수백만 토큰을 보유하기 위해 계약을 변경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회의론자들은 잠재적 조작 가능성까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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