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업비트가 도널드 트럼프 관련 밈코인 ‘트럼프(TRUMP)’를 상장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업비트는 13일 공지를 통해 KRW, BTC, USDT 마켓에서 TRUMP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TRUMP의 가격은 하루 만에 10% 이상 상승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번 상장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TRUMP를 지원한 데 이어 이루어진 것으로, 해당 밈코인의 유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TRUMP는 출시 직후 단기간에 7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145억 달러(약 21조 250억 원)에 도달했으나, 이후 조정 국면을 거치며 현재 35억 달러(약 5조 750억 원) 이하 규모로 축소됐다. 그러나 최근 거래소 추가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새로운 상승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불(Crypto Bull)은 X(구 트위터)에서 TRUMP가 단기적으로 35~40달러 범위에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가 AMCrypto는 TRUMP가 ‘항복( capitulation) 단계’에 들어섰으며, 기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상태에서 패닉 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시장에서 확신하는 밈코인이 있다면, TRUMP는 그중 하나”라며 긍정적인 장기 전망을 내놨다.
한편, 밈코인 시장은 전체적으로 반등세를 보이며 총 시가총액이 780억 달러(약 113조 1,000억 원)를 돌파했다.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인베이스가 상장한 팝캣(POPCAT)과 퍼지펭귄(PENGU)은 각각 25%, 10%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