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페이, 트럼프 밈코인 유동성 위기… 갤럭시·리플서 1억 6,000만 달러 대출

출처: 토큰포스트

문페이(MoonPay)의 키스 그로스먼(Keith Grossman) 사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TRUMP) 발행 당시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리플(Ripple)로부터 총 1억 6,000만 달러(약 2,32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로스먼은 한 팟캐스트에서 “TRUMP 출시가 주말에 이루어지는 바람에 문페이가 즉각적인 유동성을 제공할 자본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와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중요한 시기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TRUMP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3일 앞둔 1월 17일 솔라나(SOL) 네트워크에서 출시되었으며, 출시 직후 거대한 투자 붐이 발생했다. 특히 문페이의 자체 커스터디 지갑인 문샷(Moonshot)에서도 급격한 거래량 증가가 목격됐다. 그러나 문페이가 보유한 유동성 자금이 전통 금융회사인 블랙록(BlackRock)에 묶여 있어 즉각적인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나아가 1월 20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으로 공휴일이라는 점도 문제를 가중시켰다.

결국 그로스먼은 갤럭시 디지털의 노보그라츠에게 연락해 최소 1억 달러(약 1,450억 원)의 USD코인(USDC) 대출을 요청했다. 갤럭시 디지털 측은 문페이의 재무 상태를 블랙록 담당자와 확인한 후, 1월 18일 자정 직전 대출을 승인했다. 이후 1월 19일에는 TRUMP의 시장 광풍이 더 커지면서 문페이가 추가로 6,000만 달러(약 870억 원)의 자금이 필요했다. 이에 문페이의 공동 창립자 겸 CEO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는 자신의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추가 유동성을 확보했고, 리플의 갈링하우스도 갤럭시 디지털을 통해 추가 대출을 제공했다.

문페이는 1월 21일 저녁까지 모든 대출금을 상환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 75만 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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