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로빈후드(Robinhood)의 4분기 순이익이 9억1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순이익이 9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9% 이상 초과한 다섯 번째 연속 분기 흑자라고 밝혔다.
특히 암호화폐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700%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17% 상승했다.
암호화폐 부문 매출은 3억5800만 달러에 달하며, 로빈후드의 총 거래 기반 수익 6억 7200만 달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거래 기반 수익 역시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년 대비 450% 이상 증가해 710억 달러를 기록했다.
로빈후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이슨 워닉(Jason Warnick)은 “2024년은 기록적인 한 해였으며, 4분기는 그 정점을 찍는 분기였다. 연간 매출 10억 달러, 순예금 160억 달러, 수탁 자산(AUC) 1,9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수탁 자산 역시 전 분기 대비 75% 증가한 3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암호화폐 거래량은 2023년 4분기 및 2024년 3분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4분기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승리한 후 시장 가격 상승과 함께 전반적인 거래 활동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데이터에 따르면 로빈후드(HOOD)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 시간 동안 4.82% 상승한 55.90달러를 기록했으며,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추가로 17.1%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