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FTC 위원장에 브라이언 퀸텐즈 지명…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강화

출처: 토큰포스트

12일(현지시간)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벤처캐피털 a16z 크립토의 글로벌 정책 책임자인 브라이언 퀸텐즈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으로 지명할 계획이다. 퀸텐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CFTC 커미셔너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 CFTC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CFTC 현직 위원인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은 “퀸텐즈의 지명은 훌륭한 선택이며, 그는 암호화폐 및 혁신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록체인 협회(Blockchain Association) CEO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 또한 “퀸텐즈는 암호화폐 및 금융 규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어 CFTC를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퀸텐즈의 임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의 X 프로필을 ‘Harry Bōlz’로 변경한 것이 또 다른 밈코인 광풍을 촉발했다. 솔라나(Solana) 기반 ‘HARRYBOLZ’ 토큰은 한때 시가총액 2500만 달러까지 급등했으나, 머스크가 본래 프로필로 되돌린 후 97% 폭락했다. 한 트레이더는 단기 매매를 통해 7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해당 토큰은 24시간 동안 1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문페이는 트럼프 공식 밈코인(TRUMP)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1억6000만 USDC를 긴급 조달하는 사태를 겪었다. 문페이의 엔터프라이즈 리드 키스 그로스만(Keith Grossman)은 “TRUMP 토큰 출시 소식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엄청난 거래량을 감당할 수 있는 유동성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문페이는 블랙록(BlackRock)에 예치된 자금을 사용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지원을 받아 각각 1억 달러와 6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한편,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밈코인은 SEC의 규제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대다수의 암호화폐는 증권”이라는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으로, 향후 암호화폐 규제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어스가 이끄는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는 암호화폐를 증권과 비증권으로 분류하는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 규제 개편과 CFTC 및 SEC의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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