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비트코인 강세 속 암호화폐 수익 700% 증가… 700억 달러 거래량 기록

출처: 토큰포스트

13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로빈후드(Robinhood)는 2024년 4분기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년 대비 400% 증가한 7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유입된 영향이 크다.

로빈후드의 총 거래 기반 수익은 200% 증가한 6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700% 급등한 3억5800만 달러로 전체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되었다. 반면, 주식 거래 수익은 1억4400만 달러로 1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로빈후드의 4분기 전체 매출은 10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당 순이익(EPS)은 1.01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0.03달러 대비 급등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2024년 내내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360억 달러였던 거래량은 2분기 215억 달러, 3분기에는 144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4분기 들어 비트코인 상승과 기관 투자 확대, 미국 내 규제 명확화 기대감이 겹치며 거래량이 다시 급증했다.

로빈후드는 시장 반등 외에도 신규 상품 확대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4분기 동안 미국 플랫폼에 7개의 신규 암호화폐를 상장했으며, 유럽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비트코인, 원유, 금 선물 거래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투자 옵션을 확장하고 있다.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기고문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스타트업들이 주식을 토큰화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많은 고성장 기업들이 상장 대신 비공개 기업으로 남아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주식 토큰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사업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년에는 적극적인 트레이더를 위한 신규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로빈후드 골드 카드(Gold Card)를 도입하는 등 영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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