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전 한때 9만8000달러를 회복했다. 은행의 합법적인 가상자산 서비스를 금지하지 않겠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발언으로 하락분을 일부 회복한 모습이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채택하면 약 33조원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오전 10시 2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1% 상승한 1억4769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4% 오른 9만783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연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은 9만4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분을 회복해 이날 오전 한때 9만80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연준이 은행의 가상자산 서비스를 막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해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미디어 워처구루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은행이 합법적으로 고객에게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를 막지 않겠다”며 “가상자산 관련 활동은 은행에서 충분히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준금리에 대해선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며 물가 하락의 증거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5670만달러(약 823억8623만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10일(현지시간)보다 순유출액 규모는 줄어든 모습이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도입하면 대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매슈 시겔 반에크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12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서 “미국 20개 주가 발의한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채택 법안을 분석한 결과, 법안이 시행되면 총 230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입법자들이 법안을 추진하면서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