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XRP(리플)의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2.20달러를 방어하지 못할 경우 1.6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최근 2.50달러에서 2.30달러 사이 박스권을 형성하며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2.40달러 하향 이탈 이후 하락 압력이 가중되며 더욱 큰 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XRP 시장 분석가인 Dom은 XRP의 ‘지수 이동 평균(EMA) 밴드’를 활용한 분석을 공개하며 향후 방향성을 경고했다. 그는 “과거 XRP가 50일 및 100일 EMA 밴드 아래에서 일일 종가를 기록한 후 최소 30% 수준의 조정을 경험했다”며 유사한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데이터에서 EMA 밴드 이탈이 강한 하락 신호로 작용했던 만큼, 이번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Dom은 “XRP가 2.20달러를 지켜내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1.50~1.6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비트파이넥스 등 주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반면, 바이낸스에서의 거래 활동은 2월 7일 이후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현재 XRP의 주요 저항선은 2.50달러이며, 단기 지지선은 2.30달러이다. 전문가들은 “XRP가 2.32달러 수준에서 수요 유동성을 확보한 후 2.50달러 저항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시장의 부담이 커지면서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risk-off)’ 심리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추가적인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