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암호화폐 업계 혁신 이끌까… 거품 경고도

출처: 토큰포스트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 업계의 다음 혁신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나친 과대광고와 투기적 열풍으로 인해 일시적 거품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최적화하고 유동성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이다. 사용자의 거래 의도를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고, 웹3 및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도 기대된다. 이미 일부 프로젝트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익명성을 보장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대형 기술 기업도 AI 기반 ‘개인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AI 에이전트가 과거 ICO(초기코인공개)나 NFT(대체불가능토큰) 열풍과 유사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17년 ICO 붐 당시 수많은 프로젝트가 백서 하나로 자금을 유치했지만, 결국 대다수가 실패로 돌아갔다. 2021년 NFT 시장도 마찬가지로 과도한 투기와 가치 부풀리기로 인해 대중의 신뢰를 잃은 바 있다. AI 에이전트 역시 단기적인 마케팅과 시장의 비이성적 과열로 인해 유사한 운명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 문제는 투자자들이 기술력보다는 ‘공포에 따른 매수(FOMO)’ 심리에 휩쓸려 무분별한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 관련 프로젝트가 급격히 난립하면서 신뢰할 만한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오히려 묻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당분간은 시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AI 에이전트 관련 토큰과 프로젝트가 등장하겠지만, 결국 검증되지 않은 기술과 과장된 수요 예측으로 인해 상당수 프로젝트가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기술 자체의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ICO 거품이 꺼졌어도 블록체인의 크라우드펀딩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고, NFT도 점차 성숙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AI 에이전트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살아남고,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늘어나며 지속 가능한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AI 에이전트가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규제와 투자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산업 전반에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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