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대선 이후 급등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기반 프로토콜과 디파이(DeFi) 관련 암호화폐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GMCI 지수들 중 대부분이 미국 대선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GML2, GMMEME, GMDEPIN, GMGM, GMAI, GMSMALL, GMMID, GMSOL, GMSOLMEME 지수가 모두 대선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특히 밈 코인 지수인 GMMEME와 인공지능 관련 지수인 GMAI는 2024년 12월 최고점 대비 각각 60%, 56% 하락했다.
반면 미국 기반 프로토콜을 대표하는 GMUSA 지수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솔라나(SOL), 리플(XRP),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라이트코인(LTC), 스텔라(XLM) 등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2025년 1월 최고점 대비 29% 하락에 그쳤다.
디파이 관련 지수인 GMDEFI도 선방했다. 체인링크, 오엠(OM), 유니스왑(UNI), 온도(ONDO), 에이브(AAVE), 메이커다오(MKR) 등을 포함하는 GMDEFI 지수는 12월 최고점 대비 38% 하락했지만, 밈코인이나 AI 관련 지수보다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상위 30개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GM30 지수도 12월 최고점 대비 24%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는 주로 비트코인(BTC), 리플, 바이낸스코인(BNB)의 영향이 컸다. 이들 코인은 12월 이후 가격을 비교적 잘 유지했지만, 다른 알트코인들은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를 보여준다. 알트코인 시가총액 지수인 TOTAL2는 2024년 12월 초 최고점 대비 28%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6% 하락에 그쳤다.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는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