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카르다노 ETF 승인 신청… ADA 가격 15% 급등

출처: 토큰포스트

11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카르다노(ADA)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ETF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될 예정이며, 승인될 경우 미국 최초의 ADA 기반 ETF가 될 전망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ADA는 15% 이상 급등하며 0.80달러를 기록,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ADA는 최근 한 달간 1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했지만, 이번 ETF 소식이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재 가격은 여전히 역대 최고가(3달러) 대비 74% 낮은 수준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미 20개 이상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를 비롯해 아발란체(AVAX),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등 다양한 암호화폐 신탁을 운용 중이다. 이번 카르다노 ETF 신청은 ADA를 기존 금융시장에 통합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승인될 경우 투자자들이 직접 토큰을 보유하지 않고도 규제된 환경에서 ADA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SEC의 승인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SEC는 지난해 코인베이스(Coinbase) 소송에서 카르다노를 증권으로 분류한 바 있으며, 이 같은 입장이 유지될 경우 ETF 승인 과정에서 상당한 규제적 장벽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XRP 등 다른 암호화폐도 유사한 규제 문제로 ETF 승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은 이번 신청이 네트워크의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 설계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재단은 성명을 통해 “기관 투자자의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카르다노는 확장성과 보안, 탈중앙화 측면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SEC의 최종 결정이 카르다노의 시장 입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규제 당국의 움직임에 따라 ADA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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