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의 블록체인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기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매크로 전략(Macro Strategy)’ 펀드를 출시했다.
WLFI는 이 펀드를 통해 글로벌 금융 지형을 변화시키는 주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플랫폼 측은 2월 11일 발표에서 “새로운 산업 표준을 설정하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연결하는 유산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토큰화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DeFi 분야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투자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일가가 이더리움 기반 대형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지 3주 만에 나왔다. 조셉 루빈(Joseph Lubin)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는 “트럼프 가족이 이더리움 위에 한 개 이상의 대형 사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ETH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WLFI는 전통 금융 기관(TradFi)과 협력해 암호화폐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플랫폼 측은 “토큰화된 자산을 WLFI의 준비금에 포함시키기 위해 유수의 금융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통 기관들이 공공 블록체인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마케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LFI는 향후 거버넌스 포럼을 통해 ‘매크로 전략’ 펀드에 대한 상세한 제안서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