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 속에서 라이트코인과 카르다노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며 두 암호화폐가 각각 11%와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라이트코인(LTC)과 카르다노(ADA)는 지난 24시간 동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각각 128달러와 0.81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0.5%와 1% 상승에 그쳤다.
폴 하워드(Paul Howard) 윈센트 수석 이사는 “라이트코인과 카르다노의 ETF 신청이 두 자산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며 “비트코인 외 ETF에 대한 관심이 현재까지 부진했지만,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ETF 적격 보유자들에게 투자를 개방하는 것이 필수 과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등의 상장지수상품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신청한 라이트코인 ETF의 승인 가능성을 90%로 예상했다. 도지코인 상품은 75%, 솔라나와 리플 상품은 각각 70%와 65%의 승인 가능성을 점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NYSE 아카는 월요일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을 대신해 카르다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했다. 승인될 경우 그레이스케일의 첫 단독 카르다노 투자상품이 된다.
니콜라이 카르펜코(Nikolay Karpenko) B2C2 수석 고객관리자는 ETF 승인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라이트코인과 카르다노의 성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폴리마켓은 현재 카르다노 ETF의 승인 가능성을 64%로 평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정부는 친암호화폐 정책으로 빠르게 선회하며, 디지털자산 산업의 성장을 저해했던 규제 장벽이 제거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