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오스트리아 기반 암호화폐 플랫폼 비트판다(Bitpanda)가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현지 시장 내 서비스를 확대한다.
비트판다는 이번 승인을 통해 영국 투자자들에게 50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는 물론, 스테이킹, 저축 플랜, 암호화폐 인덱스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루카스 엔처스도르퍼-콘라드(Lukas Enzersdorfer-Konrad) 비트판다 부대표는 “영국에서도 유럽연합(EU)과 동일한 수준의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영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폭넓은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비트판다는 지난해 영국의 금융홍보규정(FinProm) 강화에 따라 신규 사용자 등록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이용자들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고, 이번 승인을 계기로 다시 적극적인 유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비트판다는 지난 1월 유럽연합의 ‘암호자산시장규제(MiCA)’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후, 27개 회원국 내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 아래 운영되고 있다. 이번 FCA 승인도 이 같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코인베이스(Coinbase), 크립토닷컴(Crypto.com), 크라켄(Kraken) 등 주요 거래소들이 MiCA 규정 준수를 위해 테더(USDT) 거래를 중단하는 가운데, 비트판다 역시 영국과 유럽 시장에서 USDT를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