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주 재무부의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비트코인 비축 정책에 호응했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데스틴 홀(Destin Hall) 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장이 주 재무부의 ‘적격 디지털자산’ 투자를 승인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는 미국 내 십여 개 주가 추진 중인 유사 법안에 동참하는 조치다.
HB92 법안은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7500억 달러 이상인 ‘상장지수상품’으로 정의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유일하다.
스티븐 로스(Stephen Ross), 마크 브로디(Mark Brody), 마이크 시첼트(Mike Schietzelt)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암호화폐 투자가 펀드 잔액의 10%를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홀 의장은 월요일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자산 투자는 주 투자기금에 긍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노스캐롤라이나를 기술 도입과 혁신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등 십여 개 주의 대표들도 최근 각 주의 비트코인 비축을 추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월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각 주 의원들 사이에서 투자 프로젝트로 부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1% 상승한 9만 83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