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SOL) 가격이 6% 이상 하락하며 194.5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와 함께 네트워크 활동 감소, 기술적 약세 신호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가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3월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95%에 달하고, 시장은 연내 두 차례 이하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기조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수익 자산 대비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의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 감소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Dune 데이터에 따르면, 1월 23일 하루 7만 건 이상이던 솔라나 블록체인 내 거래 건수가 2월 12일에는 2만 3,835건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플랫폼 내 사용자 활동 감소를 의미하며, SOL 수요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초반 SOL 강세장을 주도했던 밈코인 시장의 위축도 영향을 미쳤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11억 5,000만 달러(약 16조 1,700억 원)로, 도널드 트럼프 관련 밈코인(TRUMP)은 최고가 대비 80% 폭락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SOL 가격은 현재 ‘헤드앤숄더’ 패턴의 오른쪽 어깨를 형성 중이며, 주요 지지선인 180.50달러를 하향 돌파할 경우 약 40% 추가 하락해 109.2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180.50달러에서 반등할 경우 215달러 회복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신 시장 흐름을 고려할 때, 솔라나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와 온체인 활동 회복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