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더리움 ETF 투자 2,000% 확대… 기관 자금 몰린다

출처: 토큰포스트

골드만삭스(GS)가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 공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4년 말까지 이더리움 ETF 보유량을 2,000% 증가시켜 총 4억7,600만 달러(약 6,902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비트코인(BTC) 관련 투자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는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15억 달러(약 2조1,750억 원)까지 늘리며 최근 암호화폐 강세장을 활용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와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펀드(FETH) 등 주요 상품에 2,200만 달러(약 319억 원)를 투입했으며,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에도 630만 달러(약 91억 원)를 추가했다.

비트코인 ETF 포트폴리오 역시 확대됐다. 골드만삭스는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12억8,000만 달러(약 1조8,560억 원)를 투자했으며,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77% 급증한 수치다.

골드만삭스의 이러한 행보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암호화폐를 ‘투기적 자산’으로 평가했던 월가 대형 금융사가 지금은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한편, 일부 내부 분석가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샤르민 모사바르-라흐마니(Sarmin Mossavar-Rahmani) 골드만삭스 자산관리 책임자는 암호화폐 시장을 ’17세기 튤립 버블’에 비유하며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으나, 실제 투자 활동은 경계를 허물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환경이 점차 완화되고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주요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ETF 투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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