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더리움 ETF 보유량 2,000% 확대… 비트코인 ETF도 2조 원 돌파

출처: 토큰포스트

골드만삭스, 이더리움 ETF 보유량 2,000% 확대… 비트코인 ETF 1조 원 돌파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지난해 4분기 이더리움(ETH) ETF 보유량을 2,000% 이상 늘렸으며, 비트코인(BTC) ETF 보유액도 1.5억 달러에서 15억 달러(약 2조 1,750억 원)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이더리움 ETF 보유액을 4억 7,600만 달러(약 6,902억 원)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3분기 2,200만 달러(약 319억 원) 대비 2,000% 증가한 규모다. 보유 자산은 블랙록의 아이셰어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와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에 분산 투자됐으며,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 ETHE에도 630만 달러(약 91억 원)를 투자했다.

비트코인 ETF 보유량도 크게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12억 8,000만 달러(약 1조 8,560억 원)를 투자하며 3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또한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에도 2억 8,800만 달러(약 4,176억 원)를 추가 매입해 총 비트코인 ETF 보유량이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 증가는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맞물려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기간 비트코인은 41%, 이더리움은 26.3%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행보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들도 암호화폐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흥미로운 점은 골드만삭스가 한때 암호화폐를 ‘투자 자산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던 점이다. 골드만삭스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 투자책임자(CIO) 샤민 모사바-라흐마니(Sharmin Mossavar-Rahmani)는 2020년 “암호화폐는 본질적 가치가 없는 투기성 자산”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ETF 매입을 통해 과거 입장에서 점진적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자체 암호화폐 플랫폼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 상품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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