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리플 요청에 따라 XRP 명칭 변경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기관급 가상자산 인프라 제공 기업 리플의 요청에 따라 가상자산 XRP의 국문 명칭을 ‘리플’에서 ‘엑스알피(XRP)’로 변경했다. 

리플은 가상 자산인 ‘XRP’와 기업명 ‘리플’의 명칭 혼용을 방지하고자 전체 거래소 및 플랫폼에 이달 초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리플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사실에 입각한 명확한 용어의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내 명칭 혼용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XRP’는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가 관리하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XRP 레저 상에서 운영되는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로, 기업 ‘리플’은 이러한 커뮤니티 기여자 중 하나이다. 또한, 리플은 XRP를 자사 제품에 활용하고 있으나, XRP를 관리제어하거나 단독 소유하지 않으며, XRP의 발행사 또한 아니다. 

XRP는 2012년 태초 발행된 1,000억 개로 한정되며, 초과 발행될 수 없다. 데이비드 슈워츠 현 리플 CTO를 포함한 XRP 레저 공동 개발자들은 리플에 800억 XRP를 기부했으며, 리플은 XRP 공급에 대한 예측 가능성 제공을 위해 XRP 레저를 활용, 2017년 550억 XRP (총 공급량의 55%)를 일련의 에스크로에 고정했다. XRP 레저는 합의 프로토콜(consensus protocol)에 의한 거래 처리 규칙으로 XRP의 공급을 컨트롤한다. 

리플의 이번 요청은 기업 ‘리플’과 가 자산 ‘XRP’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올바른 명칭 사용함으로써, 규제기관, 거래소, 개인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가 디지털 자산과 기업 간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암호화폐 ‘XRP’를 명확하게 지칭하는 것은 디지털 자산의 명칭에 대한 업계 표준에 부합하며, 정확한 명칭 사용은 암호화폐의 탈중앙화된 특성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위한 리플의 노력을 뒷받침한다. 

XRP의 정확한 표기 방식은 아래와 같다.
△XRP (XRP)
△XRP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