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템플턴, 현물 솔라나 ETF 출시 시사… 업계 경쟁 본격화

출처: 토큰포스트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미국 델라웨어주에 ‘프랭클린 솔라나 트러스트’를 등록하며 현물 솔라나(SOL)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델라웨어 주정부 기업 등록 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트러스트는 2월 10일 CSC 델라웨어 트러스트 컴퍼니를 통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비트와이즈(Bitwise) 등 여러 자산운용사의 암호화폐 신탁 상품 등록을 수행한 바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솔라나 ETF 출시를 위해 실제로 움직이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9b-4 양식과 S-1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같은 목표를 가진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 반에크(VanEck), 21쉐어스(21Shares),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 등의 운용사도 이미 경쟁에 뛰어들어 있다.

이번 신청이 승인될 경우, 솔라나 ETF는 시총 기준 세계 5위 암호화폐인 솔라나의 가격을 추종하게 된다. 현재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약 970억 달러(약 140조 6,500억 원)에 달한다. 다만 해당 ETF가 어느 거래소에 상장될지는 명확히 적시되지 않았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기존 현물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ETF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에 상장되어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솔라나 네트워크의 기술적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고속 처리 기능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솔라나 기반 디파이(DeFi) 앱과 밈코인 활성도를 주목하며 생태계 확장성을 언급했다.

한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와 에릭 발츄나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2025년 내 솔라나 ETF 승인 확률을 70%로 전망했다. 다만, SEC가 솔라나를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할지 여부가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SEC는 2월 11일 21쉐어스, 비트와이즈, 카나리 캐피탈, 반에크의 솔라나 ETF 19b-4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지난 6일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ETF 신청도 수용했다. 이는 SEC가 지난해 12월 일부 신청을 거절했던 것과 대비되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JP모건은 승인 시 첫해 솔라나 ETF로 유입될 자금 규모를 30억~60억 달러(약 4조 3,500억~8조 7,000억 원)로 예상했다. 분석가 발츄나스는 이 전망이 “합리적인 추정치”라고 평가했다.

현재 솔라나는 198.5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24시간 동안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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