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온체인 거래량 28% 감소… SOL, 200달러 아래로 하락

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SOL) 네트워크의 온체인 거래량이 최근 일주일 동안 28% 감소하면서 SOL 가격이 20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

2월 1일, SOL 가격은 220달러 선에서 마감했지만, 지난 1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95달러) 대비 32% 하락한 상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으며, 네트워크 활동 감소로 인해 상승 모멘텀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2월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솔라나 네트워크의 온체인 거래량은 318억 달러(약 46조 1,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8% 감소한 수치로, 1월 19일 트럼프 토큰(TRUMP) 출시와 함께 정점을 찍었던 밈코인 투기 열기가 한풀 꺾인 영향이 크다.

이런 분위기는 솔라나의 디앱(DApp)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오르카(Orca)와 피닉스(Phoenix)의 거래량은 각각 47% 줄었으며, 레이디움(Raydium)도 27% 감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하락세는 솔라나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BNB체인(BNB), 이더리움(ETH), 스위(SUI), 폴리곤(MATIC) 등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도 비슷한 거래량 감소가 관측됐다.

SOL 선물 시장에서도 약세 신호가 감지된다. 펀딩 금리(funding rate)를 보면, 2월 2일부터 SOL의 펀딩 금리는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 매수 세력이 약해졌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네트워크 활동 부진과 거래 수수료 감소에 대한 단기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높아, 패닉셀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편, 솔라나의 총 예치 자산(TVL)은 4,650만 SOL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달과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이더리움 TVL은 지난 30일 동안 ETH 기준 9% 증가했고, BNB체인은 BNB 기준 4% 감소했다. 이를 감안하면, 솔라나는 경쟁 네트워크 대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난센(Nansen)의 CEO 알렉스 스바네빅(Alex Svanevik)에 따르면, 솔라나는 활발한 네트워크 이용률을 기반으로 이더리움을 넘어서는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활성 주소 수, 거래량, 수수료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TVL 부문에서는 여전히 이더리움에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기관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SOL 가격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안에 솔라나 현물 ETF 승인 확률을 70%로 전망하고 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 감소가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비슷한 하락세가 관측되고 있는 만큼 이를 SOL의 근본적인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 기관 투자 유입 기대감과 네트워크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현재의 조정이 장기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국면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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