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XRP)이 유럽과 미국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XRP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리플의 모니카 롱(Monica Long) 사장은 11일(현지시간) X를 통해 포르투갈을 자사 결제 네트워크에 추가하고, 브라질-포르투갈 간 결제 루트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대표 환전 서비스 업체 유니캄비오(Unicâmbio)와의 협력을 통해 XRP 기반 국제 송금 솔루션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이번 협력으로 리플 결제를 활용하는 포르투갈 내 기업들은 브라질을 포함한 국경 간 거래를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다. 기존 브라질 파트너사인 트라벨렉스 뱅크(Travelex Bank)와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도 이 네트워크에 속해 있어, 브라질과 포르투갈 간 경제 및 문화적 유대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리플의 유럽 확장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감지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3월 중 마무리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리플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XRP의 가격은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XRP는 약 2.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전문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2.27달러 지지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가격을 유지할 경우 3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리지만, 하락할 경우 2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BTC)의 움직임이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리플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확대가 XRP의 장기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