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세계금협회(WGC)는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입과 글로벌 무역정책 우려,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금 가격이 올해 들어 17.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세계금협회 보고서는 2024년 첫 10개월 동안 전 세계 금 보유량이 694톤 증가하며 이전 연도의 기록적인 축적 추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탈달러화 노력과 지정학적 위험이 주요 동인이 되어 2025년에도 중앙은행들이 순매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최대 금 매입국은 폴란드 89.5톤, 인도 72.6톤, 터키 74.8톤, 중국 44.2톤을 기록했다. 2022년 러시아 중앙은행 보유고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전환점이 되어 지정학적 위험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이 강화됐다.
세계금협회 보고서는 중앙은행의 69%가 금 축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며, 선진국 중앙은행의 83%가 인플레이션과 금융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뉴욕 장전 거래에서 US스틸과 뉴코어는 8%,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9%, 알코아는 4% 상승했다.
멕시코와 캐나다가 미국의 3대 공급국에 포함되어 있어 이번 관세는 지난주 임시 연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무역 긴장을 재점화할 수 있다. 월요일 주식 선물은 낙관론을 보였으나 QCP 캐피털은 피드백 루프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QCP 캐피털은 시장 반응에 매우 민감한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더 그의 허세를 드러내는 시장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대담해져 또 다른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의 월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통화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위험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여전히 높아 시장 심리 변화에 취약하다. 반면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역할은 인플레이션과 무역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더욱 강화됐다.
2025년 초 9만 3000달러에서 시작한 비트코인은 현재 9만 7745달러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약 5.1%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개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GMCI 30 지수는 발행 시점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0.59% 상승한 168.82를 기록했다.